마이크로닷 부모 복역 끝 뉴질랜드 추방
빚투 사건
일명 '빚투' 사건으로 논란에 휘말려 재판을 받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돌아갔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최근 복역을 끝내고 출소한 후 바로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의 부모는 약 20년 전 1990~1998년 제천에서 좇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인 및 친인척들에게 등등 14명에게 총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먹튀를 해버려 2019년에 4월 귀국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4명의 피해자 중 10명과 합의를 마쳤고 합의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에 대해 마이크로닷 부친 신 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구속 수감됐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약 2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형기를 마친 이들은 곧바로 추방당해 뉴질랜드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모의 빚투 논란에 마이크로닷은 활약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홍수현과의 만남도 정리를 했습니다.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제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 피해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들을 감히 제가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마이크로닷 다시 활동하나
6월 16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17일) 저녁 6시 저의 정규 2집 'My Story'가 발매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앨범을 소개하며 "성장하고 진심을 담은 마이크로닷의 새로운 음악에 공감하시고 미소를 지며 들으실 수 있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마이크로닷은 글과 함께, 자신의 옆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심경 고백에도 여전히 여론은 차갑습니다.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았고, 부모의 잘못에 연대책임을 지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최초 논란이 불거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진심 어린 사과는 없이 변명만 있었다는 점에서 대중은 등을 돌렸습니다. '돈은 이것뿐이니 빨리 합의하라'며 원금만 갚겠다고 하는 등 합의과정에서 마이크로닷 측의 문제가 폭로된 영향이 컸습니다. 마이크로닷이 다시 음반을 발매해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