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패전위기 경기일정 등판일정

'최다 안타 허용' 김광현, 5이닝 9피안타 4실점 경기 연속 패전

김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안타(9피안타)를 허용하며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총 투구수는 92구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상승

세인트루이스는 2-9로 패배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1승3패이며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6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세인트루이스는 13연패 중인 애리조나를 상대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습니다. 너무 만만하게 봤을까요? 수비도 흔들렸고 공격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타선이 먼저 2점을 뽑아줬지만 김광현을 비롯해 이날 투입된 투수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딜런 카슨은 1회초 솔로포를 터트려 김광현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들을 2루수 땅볼, 1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습니다.

2사 후 카슨 켈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습니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에드문도 소사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호레 론돈이 내야 땅볼에 병살타는 피했고 앤드류 키즈너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습니다.. 김광현은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2회말 김광현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 조쉬 레딕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3루타, 팀 로카스트로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잇달아 내주고 1점을 내줬습니다.

김광현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르테에게 솔로포를 맞았습니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2-2 동점이 됐습니다.

김광현은 에스코바를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워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4회말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2루타를 내주고 후속타자 아메드에게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김광현은 로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 그러나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됐고 마르테에게 9구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맞습니다. 김광현은 켈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 길었던 4회말을 마쳤습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끌려가던 6회말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타일러 웹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주고 이어 3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2-9로 끝이나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