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크롤 리뷰

넷플릭스에 새로 업로드된 영화 크롤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크롤은 2019년도에 국내에 개봉을 했으며 관객수 1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키야스 코델리 라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메이즈 러너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크롤의 감독은 힐즈 아이즈, 피라니아 등으로 유명한 알렉산드르 아야입니다. 포스터에 보시다시피 이 작품은 악어 영화입니다. 악어들이 수십 마리가 나옵니다. 악어떼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더군요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악어가 등장하는 만큼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약간의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으로 개봉했었네요.

이런 영화는 스토리의 개연성이 없다는걸 잘 알기 때문에 3배속으로 시청했습니다.

크롤 줄거리

시속 250km로 전진하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강력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합니다. 수영선수인 헤일리는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허리케인을 뚫고 연락두절이 된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향합니다. 지하실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하고 빠져나가려던 찰나, 점차 불어난 홍수와 함께 나타난 최상위 포식자 악어와 집안에 갇히게 되면서 악어와의 사투를 하면서 위기상황을 빠져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 전개 가볍게 무시

이런 장르의 영화들의 특징이자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은 쥐뿔도 모른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화 크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이런 점들의 좋아하는 마니아(?) 층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나름의 극한 상황을 잘 보여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크롤에 등장하는 악어 무리들은 나름 똑똑하게 등장합니다. 수중에서 여자 주인공이 숨을 참으며 다니다가 공기 방울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장면이 있는데 공기방울이 악어의 배에 닿자 바로 아래로 잠수해 공격해 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감독이 나름 지능을 줬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여러분들의 집에 갑자기 악어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영화는 악어가 나오는 만큼 악어들이 수십 마리가 등장합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악어가 등장하는 이유는 영화 장면에서 주인공인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 악어 농장을 지나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영화 크롤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덮쳐 물이 엄청 불어나 악어 농장에 있는 악어들이 탈출하게 되어 주인공의 집에서 등장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긴장감이 있는 크롤

악어가 집안에 쳐들어온 후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부상을 당한 아빠와 어떻게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나름 숨 막히는 긴장감이 연출됩니다. 아무래도 악어라는 동물이 주는 위압감 그리고 공포감을 조성해 영화의 더욱 긴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슈퍼맨인가요? 아무리 영화라지만 조금은 과한 비현실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악어에 몇 번 물린 여주인공은 끄떡없습니다. 부상을 당하지만 요리조리 악어들을 피합니다. 영화 크롤을 보면서 말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나름 끝까지 결말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3배속 재생을 해서 시청했습니다.

댕댕이는 죽지 않아

할리우드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등장하는 강아지들은 죽지 않는다> 이번 크롤에 등장하는 강아지 역시 부상 없이 안전하게 생존합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애견인으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강아지가 다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크롤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해봤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기는 게 좋습니다.영화는 재미없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악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지루하지만 악어가 등장하고서는 무난하게 시청했습니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영화를 보시고 약간의 스릴과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볍게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