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 등교 강행할까
7월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대를 넘어 역대 2번째 기록을 했었습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4차 유행 초입"이라고 밝힌 가운데, 2학기 전면 등교를 예고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게 되어 교육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새 거리두기 방안을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급증 등으로 14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총리는 "2~3일 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는 현재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추측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7월 8일 긴급브리핑 "2학기까지 아직 시간 남아"
교육부가 예정대로 2학기 전면등교를 진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차관은 7월 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교·학원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합니다. 최근 학원이나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전면 등교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집단감염 중 초등학교,학원 운동부 기숙사 등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도권 학교 밀집도 2/3 기준을 기존처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주 이내에 방학에 돌입하기 때문에 1학기 학사 일정은 기존대로 유지하게끔 학교에 안내했다"며 "서울에서 만약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더라도 개편된 단계를 기준으로 보면 3단계에서 2/3까지 등교가 가능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원격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격주로 학원, 교습소 종사자의 유전자 증폭(PCR) 선제 검사를 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관련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교육청은 7월 12일부터 서울 시내 학원, 교습소 강사 등을 대상으로 최소 2회 이상 PCR 선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