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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상철 별이 되다 (별세)

by ★☆®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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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유상철 별이 되다


유상철 

유상철 전 감독님이 2021년 06월07일 저녁 7시쯤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님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하되며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당시 첫 상대인 폴란드전에서 쐐기포를 터뜨린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 나이가 초등학교 5년때 였습니다. 저희 동네인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생생한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2002년 폴란드전 유상철 득점

 

 

 

폴란드 사람들 역시 유상철 감독님을 기억 하고 있었습니다.

사망 소식에 폴란드인들은 SNS에"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끔찍한 소식이다" 편히 쉬시길 그는 업적을 남겼고 우리 기억에 영원히 남을것이다" "편히 쉬시라" 등 유상철 감독님을 애도했습니다.

 

폴란드 국민들의 유상철 감독 애도

 

1990년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유상철은 94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해 4시즌 간 활약했고 1998년에 K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이후 J리그로 진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경기를 뛰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그는 '상철이 형'이라고 불리며 현지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도자로 변신한 유상철은 춘천 기계공고를 시작으로 대전 시티즌, 울산 대학교,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19년 5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K리그 1 잔류 경쟁의 희망을 이어가던 10월 그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천 선수들은 34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무고사의 결승 골로 승리한 뒤 강등권에 탈출했지만 유상철 감독의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천은 경남과의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고 유 감독은 팀을 떠났지만, 인천의 명예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요코하마 팬들도 그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유상철 감독 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동료들과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1월 초 뇌 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돼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술을 통해 건강이 호전됐고 통원치료를 이어갔던 그는 최근 다시 건강이 나빠지며 아산병원에 입원을해 치료를 이어 갔지만 끝내 별이 되었습니다.

 

유상철 이강인

유상철 감독은 예전 TV프로그름에서 '슛돌이'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은 이강인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건강한 1주일이 주어진다면 강인이의 경기를 직접 보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은 "오시면 되죠 건강해지셔서 오면 좋죠 스페인이 될지, 다른 곳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대표팀 경기일 수도 있고, 다른 리그 경기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치료 잘해서 경기를 보러 갈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6월12일 이강인 포함한 대한민국은 가나와의 친성경기가 있습니다.

제자인 이강인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싶다는 유상철 감독의 말이 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6월12일 가나와 친선전

2002년 무더운 여름 한일월드컵의 신화 유상철 전 감독님 저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폴란드전에서의 쐐기포... 우리 모두를 웃게 만들어 주었던 유상철 감독님 이제 편히 쉬세요.

하늘나라에서 못다한 꿈들 이루시고, 마음껏 달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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